상황별 태명
둘째·형제 태명
둘째 태명은 혼자 고르는 이름이 아니에요. 첫째의 이름이 이미 기준 하나를 만들어 놓았거든요.
첫째와 결을 맞추는 네 가지 방법
| 방법 | 첫째 | 둘째 | 어떤 짝인가 |
|---|---|---|---|
| 뜻을 잇는다 | 튼튼이 | 씩씩이 | 몸에서 마음으로 한 걸음 |
| 계열을 잇는다 | 봄이 | 수박 | 계절로 이어 간다 |
| 대비를 만든다 | 순둥이 | 개구쟁이 | 성격을 반대로 |
| 소리를 맞춘다 | 만두 | 모찌 | 같은 갈래에서 결만 바꿔 |
손위 아이를 위한 이름
둘째 태명에는 첫째가 걸려 있어요. 아직 동생이 실감 나지 않는 아이에게 이름은 가장 구체적인 설명이거든요. "동생"보다 "콩콩이"가 훨씬 손에 잡히죠.
그래서 둘째 태명은 손위 아이가 부르기 좋은 이름이어야 해요. 조건은 셋이에요.
- 짧을 것. 두 글자가 가장 좋아요. 아이가 따라 부르기 쉽거든요.
- 받침이 적을 것. 어린아이는 복잡한 받침을 흘려 발음해요.
- 이미 아는 말일 것. 만두·나비·바다처럼 아이가 아는 말이면 바로 붙어요.
이 조건에 맞는 이름들이에요.
만두만두처럼
나비
바다
콩콩콩콩 뛰는
모찌모찌떡
고래
봄이봄
젤리
첫째에게 짓게 하는 방법
후보를 서너 개로 좁혀 두고 손위 아이에게 고르게 하면, 그 순간부터 동생은 그 아이의 일이 돼요. 태명이 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역할이에요.
셋째 이상이라면
앞의 둘이 이미 계열을 만들어 놓았을 거예요. 그 계열을 잇거나, 아예 새로 시작하거나 둘 중 하나죠. 계열을 잇기로 하셨다면 순서가 드러나지 않는 쪽이 나아요. 하나·둘·셋보다 봄이·여름·가을이 오래 가거든요.
자주 묻는 것
둘째 태명은 첫째와 맞춰야 하나요?
맞출 의무는 없어요. 다만 결을 맞추면 두 이름 모두 기억에 오래 남고, 첫째에게 동생을 설명하기도 쉬워집니다.
첫째 태명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둘째는 다르게 지어도 되나요?
돼요. 태명은 형제끼리 규칙을 맞춰야 하는 이름이 아닙니다. 첫째 때 아쉬웠던 점을 둘째에서 고치는 것도 자연스러운 선택이에요.
첫째에게 동생 태명을 짓게 해도 되나요?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손위 아이가 동생을 자기 일로 받아들이는 데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부를 이름이니 최종 후보는 몇 개로 좁혀 주시는 편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