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지기 소개
태명을 지어 주는 다섯 이름지기
삼신할매, 산신령, 용왕님, 선녀, 도깨비. 누구에게 청하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태명이 완전히 달라져요.
다섯 이름지기
삼신할매는 탈 없기를 먼저 빌고, 도깨비는 웃길 궁리부터 해요. 같은 아기를 두고도 한쪽에서는 무탈이가, 다른 쪽에서는 대박이가 나오는 이유예요.
-
삼신할매
점지·명줄·산모
아기를 점지하는 할머니. 무탈하고 오래 갈 이름
-
산신령
산·바위·오래된 것
산과 바위를 지키는 신령. 단단하게 버틸 이름
-
용왕님
물·바다·큰 그릇
바다를 다스리는 왕. 크고 넓게 자랄 이름
-
선녀
하늘·구름·고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곱고 환한 이름
-
도깨비
장난·복·뜻밖의 것
장난기 많은 도깨비. 엉뚱하고 웃긴 이름
한눈에 견주기
| 이름지기 | 관장하는 것 | 이름의 결 |
|---|---|---|
| 삼신할매 | 점지·명줄·산모 | 무탈하고 오래 갈 이름 |
| 산신령 | 산·바위·오래된 것 | 단단하게 버틸 이름 |
| 용왕님 | 물·바다·큰 그릇 | 크고 넓게 자랄 이름 |
| 선녀 | 하늘·구름·고움 | 곱고 환한 이름 |
| 도깨비 | 장난·복·뜻밖의 것 | 엉뚱하고 웃긴 이름 |
고르기 어렵다면
가장 무난한 자리는 삼신할매예요. 아이를 점지하는 신이라 태명이라는 말에 가장 가깝고, 이름도 유난스럽지 않아요. 반대로 태명만은 재미있게 부르고 싶다면 도깨비가 확실하고요.
이름지기별로 어떤 태명이 나오나
삼신할매 — 무탈하고 오래 갈 이름
무탈이 · 다온 · 도담이 · 순둥이 · 만복이 · 콩콩 · 모찌 · 튼튼이 같은 이름이 나와요.
산신령 — 단단하게 버틸 이름
솔이 · 마루 · 가온 · 한결 · 씨앗 · 밤톨 · 오뚝이 · 우람 같은 이름이 나와요.
용왕님 — 크고 넓게 자랄 이름
바다 · 너울 · 윤슬 · 고래 · 파랑 · 진주 · 시원이 · 청룡 같은 이름이 나와요.
선녀 — 곱고 환한 이름
아라 · 아름 · 사랑이 · 햇살 · 이슬 · 나비 · 봄이 · 보라 같은 이름이 나와요.
도깨비 — 엉뚱하고 웃긴 이름
대박이 · 만두 · 젤리 · 씩씩이 · 까꿍이 · 수박 · 호빵 · 개구쟁이 같은 이름이 나와요.
왜 다섯일까요
옛이야기에서 아이와 관련된 신은 삼신 하나로 좁혀지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가 아니잖아요. 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크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결이 다르고, 그 둘을 한 이름에 다 담으면 이름이 흐려져요. 그래서 바라는 결마다 다른 이가 짓게 했어요. 산과 바다, 하늘과 저잣거리에서 각각 한 분씩요.